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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파스타 맛집 백우정

 

친구들이 멀리서 저를 보러 와주었던 날이었습니다.

메뉴를 고민하다가 구미에서는 파스타집을 간 적이 많이 없었고, 딱히 맛집도 알고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입니다. 그럼 분위기에 맛까지 좋은 "백우정" 리뷰해 볼게요~

 


"백우정"

주소: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178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마지막 주문: 21:00

화요일 휴무

전화번호: 054-452-5020

전화예약 가능

주차: 가게옆 전용 주차장 있음


저희는 비산동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지만 백우정은 따로 주차 공간이 정비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외관

카카오 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바로 코앞에 내렸습니다. 어디지 찾다가 하얀색 간판이 딱 보이더라고요. 생각보다 큰 외관에 따로 야외 대기석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밖에서 보는 내부의 모습도 아치형 가벽으로 인해서 더 이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백우정 내부

보통 요즘 인테리어가 시멘트가 그대로 보이는 무채색의 현대적인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백우정은 벽돌 기둥을 중심으로 하얀색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따뜻한 느낌을 주더라고 요. 나무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안쪽 내부가 한쪽 벽면이 전체적인 통유리가 아닌 가벽을 설치해서 바로 볕이 들어오는걸 막고, 그 사이에 식물들을 배치해 다른 파스타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테리어였습니다.

미리 예약 전화를 하고 가서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밖으로 벚꽃 나무들이 즐비해 있어서 봄에 와도 참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볕이 직사광선으로 들어오지 않아 식사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는데, 사진은 조금 어둡게 나와서 아쉽더라고요.

음식의 비주얼을 그대로 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반대편에 좌석들이 더 있었는데 제가 간 시간이 딱 주말 점심이어서 손님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다음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좀 더 자세히 찍어 보겠습니다.

백우정 메뉴

메뉴판 앞을 정독하시고 뒤로 넘어가주세요~^^ 디저트가 있으니 다 먹고 바로 일어나지 마시고, 직원을 꼭 불러주세요.

사실 안불러도 알아서 오셔서 챙겨 주시긴 하셨습니다.

메뉴 하나당 가격이 그리 착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양이 적다는 블로그를 보고 와서 저희도 하나씩 주문하고 추가로

샐러드 하나를 더 시켰습니다.

 

바질 페스토 파스타/ 새우 날치알 크림 파스타/ 새우 날치알 필라프/ 리코타 치즈 샐러드

주문했습니다.

 

식전빵

주문 후 바로 조리가 들어가 20분 정도 걸렸고, 앞에 손님들이 많아서 좀 걸릴 거라고 미리 안내받았습니다. 

 

식전 빵이 먼저 나오고 곧바로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오일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고, 곧바로 나온 바질 페스토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나더라고요.

 

바질 페스토 파스타

"바질 페스토 파스타"

 

모든 음식에 맵기 조절이 가능했지만 기본적으로 조금씩은 매콤하다고 하셔서 따로 맵기를 올리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베트남 고추가 눈에 뜨이더라고요. 와 맵겠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았고,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저게 부스러져 들어 있었다면 죽었을 것 같아요..

생바질을 이용해 직접 소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올리브도 통으로 들어가 있었고, 소스 자체도 간이 맞게 맛있었습니다.

 

새우날치알 크림 파스타

"새우 날치알 크림 파스타"

 

파스타를 두 개 시키려고 했는데 뭐 시킬지 고민하다가 직원분에게 추천받은 메뉴였습니다. 새우가 들어간 음식으로 필라프를 주문하려고 했기 때문에 겹칠 까바 걱정했는데 들어가는 소스가 아예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직원분의 말을 믿고

주문한 크림 파스타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 뭐지? 무슨 맛이지 했는데, 계속 먹으니 날치알의 짭조름한 맛과 크림의 부드러운 맛이 은근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리코타 치즈 샐러드"

 

보통 샐러드에 들어가는 과일은 신선도가 조금 떨어진다는 저만의 생각이 있는데, 그런 생각과 다르게 너무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리코타 치즈에 과일청이 들어갔나? 그래서 너무 심심하지 않게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비싼 이유가 있었던 샐러드의 선택은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음식들이 순서대로 다 나와서 같이 찍는다고 좀 기다렸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보기 드문 도자기 그릇을 쓰시더라고요. 그것도 메뉴판 앞에 설명이 있는데 무형문화재인 김경영식님이 직접 만드신 도자기 그릇이라고 합니다. 한국과 서양의 만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날치알 새우 필라프

"날치알 새우 필라프"

 

거부감 없이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볶음밥에 새우가 올라간 필라프였습니다.

간이 너무 세지 않아서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후식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커피 허브티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저희다 셋다 아이스크림을 시켰습니다.

 

아이스크림 위에 직접 만드신 사과잼을 올려주시는데 섞어먹으니 맛있었습니다.

 

리뷰

 

분위기에 맛까지 좋아서 자주는 못 오겠지만 한 번씩 와서 분위기 내기 좋을 거 같아요.

다음에는 저녁쯤 남편이랑 같이 와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금오산 파스타집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양이 그리 많지 않으니 걱정 안 하시고 많이 시켜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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