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하는기리니

르젠 2023년형 가열식 가습기 올스텐 4세대 LPL-IH600S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가습기.
저는 윤남텍, 엘지퓨리케어 두 개를 구입해서 사용 중에 있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윤남텍 가습기를 구입후 사용하다가 공청기랑 같이 쓰니 계속 물방울을 먼지로 인식했고, 용량도 적어서 자연기화식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렇게 가격이 조금 나가는 엘지퓨리케어로 바꿨는데, 겨울에 쓰니 공기가 많이 차갑더라고요. 더 군다가 아기가 비염이 있어서 찬공기보다는 따뜻한 공기가 좋다고 해서 알아보다가 가열식 가습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데 수많은 검색 후 찾은게 르젠이었습니다.

일단 주문 후 이틀만에 도착한 4세대 르젠. 밥통처럼 생긴 건 알고 있었지만 열어보니 진짜 밥 못하는 밥솥을 20만원 후반으로 샀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쪽에 3세대와 4세대 차이점으 르젠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3세대와 4세대 중 가격 차이가 조금 나서 고민을 했는데,
무광스테인리스 304로 따로 연마제 제거가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 수조가 조금 더 커지고, 뚜껑이 실리콘으로 분리가 된다는 3세대의 단점을 조금 개선해서 나온 23년형 가습기여서 조금 비싸더라도 최신걸 사보자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돌아돌아 왔지만 비염이 있는 저희 아기에게 잘 맞는 가습기를 찾게 되어 다행이라는 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100도로 끓여서 나오다 보니 분사되는 부분 또한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다행히 젖꼭지에 쓰이는 실리콘 재질이어서 안심했고, 너무 뜨거워 화상 우려가 있지는 않을까 염려했던 부분도 100도로 끓여 60도까지 식혀서 나오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부속품이 분리되어 세척 열탕 소독 가능하게 되어있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가습라인가이드pp만 제외하고 저는 다 열탕 소독 후 재결합하였습니다.

정식 판매자분의 Q&A 에서 보고 기억에 남는 부분을 공유하고자 적어두겠습니다.

-수돗물을 사용해도 무방하나 정수물을 사용하면 석회성분이 덜 남아 청소가 쉽다.

- 처음사용 시 실리콘 새 상품냄새가 나는 경우 끓는 물에 30분 정도 분리되는 부품들을 열탕소독 후 사용하면 초기에 냄새를 빨리 잡을 수 있습니다.

- 중간에 물을 추가로 주입 시 온도가 급격히 달라지면 에러 코드가 뜨게 되니 전원을 끄고 채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물 채울 때 무조건 전원 끄고 채우거나 아예 빼서 한번 세척 후 물을 담아 넣었어요. 그러니 에러는 이때까지 한 번도 뜬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 질문 보니 질문에 대한 응대도 빨리빨리 해주셔서 좋았던 거 같아요. 만드신 분의 자부심이 강해 믿고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구매 후 한 달 정도 사용하였는데 확실히 공기가 자연기화식보다는 많이 따뜻하고 끓여 나오다 보니 세균 걱정도 없어 좋은 거 같아요. 무엇보다 디스크 청소가 따로 필요 없어 주기적으로 구연산을 넣고 세척만 하면 되니 구입하길 잘하였다 생각합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고, 이번에는 실패하고 싶지 않아 여기저기 많이 찾아보고 판매자 문의글까지 읽어보고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사서 써보고 남기는 글이라 주관적이긴 하지만 저처럼 아기 가습기로 고민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